무안, 2020년산 5,736톤 매입…전년도(5,460톤)보다 276톤 증가
산물벼 10월 5일∼11월 16일, 건조벼 10월 26일∼12월 4일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신동진’, ‘새청무’ 2개 품종에 대한 산물벼 매입이 10월5일 시작으로 12월4일까지 2개월간 이뤄진다.

▲벼수매 현장
▲벼수매 현장

산물벼는 10월5일부터 11월20일까지 통합RPC, 주영·수영산업, 대우미곡DSC 등 4곳에서 매입하고, 건조벼 및 친환경벼는 10월26일부터 12월4일까지 매입한다.

무안군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곡 물량은 5,736톤(143,400가마(40kg))이다. 이는 지난해 5,460톤보다 276톤이 증가했다. 산물벼 3,300톤(82,500가마), 건조벼 2,236톤(55,900가마, 친환경벼 200톤(5,000가마) 등이다. 다만, 농림부에서 타작물 재배 물량 배정이 확정되면 실제로는 지난해보다 2∼3% 매입량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시군 전체가 같은 상황이다.

아울러 올해 태풍으로 인한 흑·백수 피해 벼 매입은 정부 수요조사가 끝나는 대로 건조벼 매입 시기에 맞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무안군은 흑·백수 피해가 190ha에 이르며 출하 희망량은 303톤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공비축미 읍·면 마을배정은 무안군 배정물량 기준으로 읍·면사무소에서 실시했고, 마을별 배정은 타 작물 재배사업 참여 비율을 고려하여 물량을 배정했다.

친환경벼 역시 읍·면별 친환경 벼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배정했고, 읍·면사무소에서 친환경 벼 인증자료를 기준으로 친환경단지별로 배정했다. 친환경 벼는 톤백(800kg) 포장 건조벼만 출하 가능하며, 1등 이상 받으면 특등 가격으로 매입한다.

검사는 농업인의 편의를 높이고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마을별·농가별 시차제로 진행한다. 특히, 공공비축미 매입과정에서는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18년 도입한 ‘품종 검정제’가 표본 농가 대상 5% DNA 검사를 하도록 되어 있어 무안군은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신동진’, ‘새청무’외 다른 품종의 혼입을 막기 위해 벼 품종검정을 실시하여 매입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불일치 20% 초과 여부를 확인한다. DNA 검사에서 품종 혼입이 적발될 경우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친환경 농가의 경우도 벼에서 농약이 검출되면 인증 취소와 함께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무안군은 농업인의 편의를 증진하고 공공비축 매입 검사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공비축미 대형포대(톤백, 800kg) 출하자의 경우 지난해 대형포대 지원에서 올해는 출하농가에 대한 대형포대 출하장려금(장당, 1만원)으로 전환 지원한다. 농관원 측은 농촌인력 감소와 고령화 등 변화에 따라 대형 포대벼(800㎏) 매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대금은 지난해와 같이 3만원(40kg)의 중간정산금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통계청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전국 평균 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해 산정, 농림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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