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수해 쓰레기 6천 톤 무안군 발 빠른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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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수해 쓰레기 6천 톤 무안군 발 빠른 대처
  • 김정순 기자
  • 승인 2020.09.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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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전 쓰레기 1천 톤 긴급 소각…2차 피해 예방
정부 수거비용 지원 절실, 영산강 상류 지자체도 분담 필요
무안군 쓰레기 수거 예비비 바닥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지난 8월1일 집중호우로 수해 지역인 영산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수초 등 생활쓰레기에 대해 무안군이 인근 지자체보다 발 빠른 대처로 당초 계획보다 20여일 빠르게 모두 수거됐다.

▲바다 쓰레기 모여있는 현장
▲▲수해 쓰레기 치우기 작업 전

특히 수해로 떠내려 온 쓰레기는 생활 폐기물과 수초 등이 뒤섞여 여름 날씨에 부패 등으로 악취 발생은 물론 방치할 경우 수질오염과 바다로 흘러가 2차 피해가 불가피했다.

무안군에 따르면 집중호우 수해 지역인 상류에서 발생해 영산강 하류에 적체된 쓰레기는 9천여톤에 달했다. 이들 수해 쓰레기는 영산강 하류 지역인 무안, 목포, 영암 등 인근 지자체가 담당해야 하는 몫이다. 이중 무안군은 일로읍 구정리부터 삼향읍 남악리까지 약 10km 구간의 쓰레기양이 6,000여톤에 달해 하루 200톤씩 수거해도 빨라야 9월 중순까지 한 달간 수거가 이루어질 전망이었다.

▲바다 쓰레기 치우기 작업 중
▲▲바다 쓰레기 치우기 작업 중

이에 무안군은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8월10일부터 삼향 등 타지역 가용 중장비까지 총동원하여 수거 작업 실시로 20여일만인 8월 말 마무리 했다.

특히 지난 8월25일에는 북상하는 제8호 태풍 바비에 대비해 그동안 수거한 쓰레기 2,500톤 중 남악구간 수거 물량 500톤을 긴급 소각처리 하는 등 8일 현재 1,254톤을 소각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무안군은 공동주택이 많은 남악 동부센트럴 빌 앞에서 아울렛 앞 1Km 구간 쓰레기를 선 조치 소각하여 쾌적하고 깨끗한 영산강으로 주민들의 악취로부터 고통을 해결했다.

나머지 일로 망월리-청호리(우비마을) 4Km 구간 영산강 둔치에 적치해둔 쓰레기는 소각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내 소각장 3곳 시설이 하루 소각능력 180톤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께나 모두 소각 처리 될 전망이다.

문제는 타지역 수해 쓰레기를 감당해야 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쓰레기 처리 부족한 예산이다.

영산강 수해 쓰레기 소각비는 톤당 30만원으로 6천톤 처리비는 18억여원과 쓰레기 수거에 사용된 중장비대 2억여원 등 총 20여원에 이른다. 무안군은 일단 가용할 수 있는 예비비 4억원을 투입해 쓰레기를 수거했지만 나머지 처리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무안군은 지난 8월13일 재난재해 복구용 쓰레기 수거처리비 20억원(처리비 18억, 중장비 대여비 2억)을 정부에 신청해 둔 상황이다.

행안부는 쓰레기처리비 20억원 중 18억원은 지원, 2억은 군비부담, 환경부는 14억원은 지원, 6억원 군비부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군민 김모 씨는 “환경부 안이 확정될 경우 무안군 군비부담이 커지는 만큼 광주, 나주, 함평 등 영산강 상류 지자체들도 처리비용 분담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영산강 주변 지자체와 협의체 구성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바다 쓰레기 치우기 작업 후
▲▲수해 쓰레기 치우기 작업 후
▲영산강 바다 쓰레기 치우기 전 ⇒ 후 사진
▲▲영산강 바다 쓰레기 치우기 전 ⇒ 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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