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개혁 입법 촉구

[무안신문=김건우 기자] 전남 지역 농민들이 이상기후에 따른 농업재해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지난 10일 무안군(남악)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겨울 고온 피해와 냉해, 장마 피해, 호우 피해, 태풍 피해 등 농민들은 코로나19보다 더 힘겨운 자연재해와 싸우고 있다”면서 21대 국회 농업개혁 입법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상기후는 사시사철 예측할 수 없이 찾아오는 일상이 됐다”며 “농축산물 피해와 관련해 실질적인 보상과 거리가 먼 재해복구비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만 매달리지 말고 농작물 재해지원금을 피해 농민들에게 신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농민이 농산물 가격을 결정하고 국가가 공공수급과 유통을 책임지는 새로운 ‘공공농업’이 살길”이라며 “농민은 없고 시장 논리만 앞세운 잘못된 법률을 전면 개정해 농민 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