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4차 추경 465억 의회 제출…예산 7천억 원대 진입
신규 사업 지양…지역 경제 살리기 초점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이 4차 추경 465억 여원을 편성해 지난 7일 무안군의회에 제출했다.

▲무안군청
▲무안군청

이번 예산이 원안 통과할 경우 무안군 예산은 기정예산 6천607억에서 433억원이 증가한 7천72억원으로 7천억원 대로 진입하게 된다.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445억4천여만원, 특별회계 20억2천여만운 등 총 465억6천여만원이다. 대표적으로는 국도비 지원사업인 오룡하수종말처리장 사업(86억1천900만원), 기본형직불금 사업(248억1천900만원), 군민 재난지원금 지원(83억여원) 등이다.

특히 이번 4차 추경 예산의 초점은 군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이다.

무안군은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해 자체순수 군비 83억여원(7월31일 거주 인구 기준)을 책정했다. 이는 지난 2차 추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100만원씩 50억원을 지급한데 이어 자체 순수 군비로는 두 번째다.

무안군은 의회에서 재난지원금이 원안 통과할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기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가능한 추석 이전에 지급하여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재난지원금 가용재원 확보를 위해, 무안군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사업을 못 한 YD축제, 체육사업소 전국대회 미개최 행사비 등 공공분야의 경비 절감과 축소된 사업의 예산 조정, 기존사업의 시기 등을 재검토한 불용액 감액 편성으로 76억여원의 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무안군의회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제267회 임시회를 열어 제4차 추경안 및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사 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 3월 1차 추경(981억원)에 이어 코로나19 관련해 방역 강화와 경제적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4월 원포인트 2차 추경(172억원)과 5월 제3회 추경(262억원)을 편성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추경예산안에 포함했다”며 “매년 통상 4번 정도 있는 추경이 올해는 2.3차 추경이 코로나19 관련 지원금 추경으로 이루어져 추경 횟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무안사랑상품권
▲무안사랑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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