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등 활용방법 찾아야

[무안신문=곽주영 기자] 무안읍사무소 옆에 조성된 이벤트광장이 수년째 목적없이 방치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무안군은 지난 2004년 ‘소도읍 육성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34억원을 들여 주거환경개선사업, 기타 도시계획사업 등의 연계사업을 추진했다.

그중 ‘양파한우·갯벌낙지가 어우러진 테마거리 조성’은 과거 기존 낙지골목과 무안읍사무소 옆 한우 식당가에 대한 정비를 통해 관광 상품화시킨다는 계획으로 총 765m의 테마거리 조성에 163억의 예산을 들여 추진했다.

양파 한우거리는 읍사무소 주변과 승달가든 식당 주차장 옆에 주차장 2곳 신설과 읍사무소 옆 이벤트광장(2,945㎡) 조성, 무안초등학교 앞 스쿨존 조성 등으로 시설 조성을 위한 토지 보상과 해당 건축물 철거 등이 진행됐다.

그 후 한때 이벤트광장은 다양한 행사 개최로 군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곳에서 이벤트 행사는 자취를 감추어 부지가 무용지물로 남아 있다. 특히, 무안읍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 내 이벤트광장의 다양한 행사 등으로 이곳에서 이벤트는 의미조차 없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벤트 광장에 대해 주차장 등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변 상인 A씨는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행사가 언제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애물단지로 전락해 있다.”면서 “이벤트광장을 최근 ‘민식이법’ 시행에 따라 초등학교 주변 주차할 곳이 없는 점을 고려해 주차장 등 활용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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