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곽주영 기자] 무안에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이 조성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5일 “무안에 전남도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을 건립하고, 나주에는 남도의병 역사공원을 조성해 의향 전남의 자긍심을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진행된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독립운동은 과거가 아닌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기억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 영정과 위패를 모신 장흥 해동사에 순국 110주년을 맞아 애국 탐방로와 추모시설을 조성할 것”이라며 “무안에 전남도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을, 나주에는 남도의병 역사공원을 건립해 의향 전남의 자긍심을 높여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기관·단체장 등 75명만 참석, 정부포상 수여와 경축사, 경축 공연, 광복회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정부포상으로 무안에서 비밀결사 ‘지도청년단’ 교양부 책임자로 활동하다 옥고를 치른 김종철 선생 유족에게 애족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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