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무안소방서 무안119안전센터 소방사 조영중
▲무안소방서 무안119안전센터 소방사 조영중

장마가 전부인줄 알았는데 매년 오는 불청객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

그 불청객은 바로 태풍이다. 아직 장마 피해복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태풍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있겠지만 더 큰 피해를 막으려면 피해복구와 더불어 태풍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먼저 태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 태풍은 적도근처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이다. 이 저기압이 발달하여 중심부 풍속이 17m/s 이상 되면 태풍이라고 한다. 태풍의 발생원인은 태양으로부터 받은 태양열의 불균형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적도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저위도 부근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얻으며 비와 바람을 동반하여 고위도로 이동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태풍이다.

사실 태풍은 자연으로 치자면 꼭 있어야 할 기상현상 중의 하나인데 태풍이 생김으로 바닷물을 뒤섞어 순환되게 함으로써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도 하고 저위도 지방의 대기 에너지를 고위도 지방으로 옮겨 지구의 온도 균형도 맞춰 주고 태풍을 통해 물을 공급함으로써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태풍으로 인한 물적, 인적 피해가 매년 많이 발생하므로 소방청에서 발표한 태풍 대비수칙을 알아보자.

△TV나 라디오를 통해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 숙지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 점검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 생필품 미리 준비 △유리창 파손을 방지 위해 신문지나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이고 가까이 접근 금지 △농촌에서는 지붕이 날아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 △산간 계곡의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 △해변이나 저지대 주민은 대피해야 하며 해안도로 운전 금지 등이다.

태풍을 잘 대비하여 올해에는 피해가 나지 않도록 잘 대비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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