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정기연(전 영암 신북초등학교 교장, 몽탄출신)
▲정기연(전 영암 신북초등학교 교장, 몽탄출신)

불편을 느끼고 그대로 넘기는 것이 아니라 보다 편리한 것을 생각하는 것이 창안이며 이것이 발전하면 발명이 된다.

사상(事象)을 관찰하고 의문을 품고 질문하는 교육 현장은 바로 창의력 신장 교육 현장이다.

오늘날 남한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한 것은 우리 국민의 창의력 때문이다. 공업선진국 일본이 한국에 부품 수출을 규제하고 있지만, 우리 기술이 일본의 기술을 앞당겨 창안해 개발했다. 위기란 말이 있는데 위험에 처하면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발전의 기회로 삼고 도약하는 민족이다.

우리 한국은 창의력이 우수한 민족이다. 국토가 좁고 부존자원은 없지만, 우리 국민의 잠재적 창의력이 인적 자원이다.

창의력은 사람만이 가지는 특권이다. 인류는 끊임없는 창의력으로 문명을 발전 시켜 왔다. 창의력이 발휘되는 경우가 3가지 있다. 첫째는 심한 궁지에 몰렸을 때 창의력이 발휘된다. 둘째는 깊은 호기심에서 창의력이 발휘된다. 셋째는 기도와 명상 같은 영적 상태에서 창의력이 발휘된다.

우리나라같이 자원이 없는 나라는 사람이 중요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창의력이 국운을 좌우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닦아놓은 것들을 모방하기에 익숙하여 창의력이 빈약하다. 그러나 실상은 모방하기보다는 창의력을 발휘함이 훨씬 쉽고 값지다. 창의력의 십계명을 적은 글을 읽었기에 옮겨 쓴다.

1) 모방은 남의 그림자를 똑같이 따라 하려는 것과 같고 창의는 거울 앞에서 마음 놓고 온갖 동작을 표현하는 것과 같다. 2) 모방은 시작할 땐 쉽지만 갈수록 더 어려워지나 창의는 시작할 때는 어렵지만 뒤로 갈수록 쉬워진다. 3) 모방은 갈수록 주위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으나 창의는 반복할수록 존경을 받게 된다. 4) 모방은 큰돈으로 시작해야 하지만 창의는 자본 없이 시작할 수 있다. 5) 모방은 갈수록 로열티 지출이 늘어나지만, 창의는 갈수록 로열티 수입이 늘어난다. 6) 모방은 하는 사람이 많아 경쟁이 치열해 지지만 창의는 하는 경쟁자가 없기에 하는 일마다 일등이다. 7) 모방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사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창의는 하면 할수록 사람들이 찾아와 사정한다. 8) 모방하는 사람들은 신문사를 찾아가 광고비를 내야 게재된다. 그러나 창의력이 있는 사람들은 돈을 내지 않아도 신문사에서 찾아와 크게 보도하여 준다. 9) 모방은 게으른 사람들의 체면을 유지해 주는 제도이고 창의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보람을 느끼게 하여 주는 보약이다. 10) 모방은 큰 노력을 들여도 망하는 길로 가지만 창의력 있는 사람들은 한 가지만 잘 되어도 성공하게 된다.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전 세계가 위기에 처해있는데 코로나19 와의 전쟁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고 우리 민족이 창의력을 발휘해 세계 제일의 선진국이 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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