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살수차·무더위 쉼터·그늘막 운영…가축 피해 예방총력
취약계층, 독거노인 등 코로나19에 약해 관리 만전

[무안신문=곽주영 기자] 무안군은 올여름이 예년보다 찜통더위가 이어진다는 예보에 따라 오는 9월30일까지 유관기관과 폭염대응 체계를 갖추고 폭염 대비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

도로 살수차·무더위 쉼터·그늘막 운영과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에게는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안부전화하기, 현장방문을 실시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7월4일 휴관에 들어갔던 경로당 409개소에 대해 7월20일부터 재개관하여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하고 있다. 이는 취약계층 및 어르신들이 무더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돼 대부분 ‘무더위 쉼터’로 지정되어 있는 경로당에서 무더위를 피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무안소방서는 여름 폭염에 대비해 얼음조끼와 얼음팩, 생리식염수, 주사 세트 등 9종의 대응장비를 갖추고 9월30일까지 ‘119 폭염 구급대’를 운영한다. 의심환자 발생 시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에 대한 의료 지도와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무안군은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예방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폭염으로 가축이 고온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식욕과 성장이 저하되고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를 예방하려면 축사 천정에 단열재 부착과 함께 선풍기, 환기팬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환기, 적정 사육밀도 유지, 안개분무장치 설치 등으로 복사열을 방지해 축사 내부를 적정온도(15~25℃)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018년 전국 가축 폐사 피해는 781만4천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났다. 전남은 97만1천마리로 4% 감소했다. 지난해는 37만8천마리로 2018년보다 61%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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