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20농가 100톤 생산…축협 중앙회와 전량 계약재배
보리·밀보다 소득 높아…내년도 확대

[무안신문=곽주영 기자] 축협중앙회와 계약재배로 무안 관내에서 올해 처음 재배된 사료용 호밀이 지난 16일 청계면 청운로 한 창고에서 수매가 이뤄졌다.

사료용 호밀은 조양문(청계면) 씨를 중심으로 청계, 무안읍, 현경, 운남 등 4개 읍면에서 20농가가 올해 처음 계약 재배하여 생산된 100톤 전액을 수매했다.

대체작목 일환으로 재배된 사료용 호밀은 마지기당(200평) 소득이 보리와 밀에 비해 높다는 전언이다. 사료용 호밀은 마지기당 7∼8 가마가 수확되며, 가마당(40kg) 5만원에 계약돼 마지기당 40만원 소득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호밀은 보리나 밀처럼 심어 놓고 별다른 노동력이 필요 없어 누구나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가 하면, 경영비가 투자되지 않는 등 전량계약재배로 판로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크다.

조양문 씨는 “앞으로 작목반을 구성해 내년에는 호밀작물 재배 농가를 늘려 규모화 해 나갈 방침이다”면서 “농가들의 틈새 대체작목 소득원이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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