휩쓸리고 잠기고…무안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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휩쓸리고 잠기고…무안 ‘물폭탄’
  • 박금남 기자
  • 승인 2020.07.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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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10·12·13일) 평균 읍·면 강수량 200,9mm
몽탄 양계장 병아리 4만수 피해, 주택 1채, 농경지 침수, 법면유실 등
농경지 침수 130ha 전남 최고 피해면적 기록
주말부터 또 비 예보…위험지역 사전점검 필요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장마전선 영향으로 지난 10일·12일·13일 3일 동안 무안지역에 평균 200.9mm의 폭우가 쏟아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비로 축사, 주택, 농경지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실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몽탄면 양개장 피해
▲몽탄면 양개장 피해

무안에는 지난 10일 새벽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데 이어 하루건너 12일과 13일 에도 장대비가 쏟아졌다.

10일 새벽부터 아침 6시까지 내린 비는 철로변과 해안변간의 강수량 차이가 무려 10배가 넘어 국지적 폭우 피해가 컸다. 일로읍이 132mm가 내렸고, 반면 해제는 11mm에 불과 했다. 읍면별로는 삼향 118mm, 몽탄 105mm, 청계 71mm 등 철로변에 집중 쏟아졌고, 무안읍 67mm, 현경 48mm, 망운 44mm, 운남 42mm, 등의 강수량과 대조를 보였다.

10일 내린 비로 몽탄 소재 양계장 2동이 침수돼 병아리 4만수가 피해를 입었고, 주택 1채(일로) 침수, 삼향읍 J요양원 담장이 무너져 전신주 2개가 쓰러졌다.

또한 12·13일 내린 장대비는 양일간 읍면 강수량 평균 123.9mm가 쏟아져 농경지에 큰 침수피해를 입혔다. 도내 10개 시군의 벼 논 357ha가 물에 잠겼는데 무안이 130㏊로 침수면적이 가장 넓었다. 남악에서는 도로법면 일부가 유실(5m)됐다.

특히, 3일 동안 일로읍은 10일 132mm와 12·13일 141mm 등 273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문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주까지 또다시 장맛비가 예고돼 있다. 이미 땅속 깊이 충분하게 수분을 머금고 있어 폭우가 쏟아질 경우 산사태, 축대, 제방유실 등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위험지역 사전점검 및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한편 무안지역 최근 5년간 연간 강수량은 2016년 1279mm, 2017년 879mm, 2018년 1408mm, 2019년 1391mm이다. 올해는 7월13일 현재 768mm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일로읍 주택침수
▲일로읍 주택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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