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유아 물놀이터, 바닥분수, 야외공연장 등 18일 개장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물놀이장 개장 불투명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여름철이면 악취 발생으로 민원이 잦았던 무안읍 불무공원 연못이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탈바꿈했는가 하면 야외공연장, 휴식공간이 갖춰져 주민들 곁으로 다가선다.

무안군은 무안읍 교촌리 ‘불무공원 내 놀이시설 설치 및 정비공사’를 지난 3월11일 착공해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 8일 준공한다.

이 곳 불무공원 연못은 김산 군수가 취임이후 연못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대책으로 물놀이시설 설치를 제시, 13억1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아·어린이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그리고 물놀이조합놀이대, 단품놀이기구(8종 13개) 등이 조성돼 무안읍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을 통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해 졌다. 또 휴게시설로 막구조 파고라와 앉음벽, 퍼걸러 등 휴게쉼터와 야외공연장, 조경수 등이 식재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거듭나게 됐다.

그 동안 무안읍 불무공원은 공원내 연못이 공원면적(3만3298㎡) 대비 규모(2200㎡)가 과대하고 조성됐고, 바닥이 시멘트로 만들어져 물의 정체로 수질 악화로 인해 여름철 악취가 발생하는가 하면 모기 서식처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18년부터는 연못 물을 아예 빼내 기능을 상실했다.

군은 공사가 끝난 13일부터 17일까지 물놀이장 시험가동을 거쳐 7월18일부터 8월30일까지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 무료운영((월요일, 우천시 휴무)할 계획이다. 운영 시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출입시 발열체크, 탈의실 등 부대시설 적정 사용인원 관리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코로나19 때문에 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안읍은 상대적으로 어린이 놀이공간이 부족해 수요에 맞춰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뤄지도록 조성했다”면서 “물놀이장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무료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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