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낙농산업 발전 도모

[무안신문=김수지 기자] 전라남도는 전 학년 개학에 따라 올해 농촌·도서지역 저소득 학생 5만2천명을 대상으로 학교 우유 무상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학교우유급식 지원사업은 가정이 어려운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00% 원유를 사용한 백색우유(일반 흰 우유, 강화우유, 저지방우유)를 연간 최대 250일까지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올해 총 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침체된 낙농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교육청과 협의해 지원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200명 이하 학교 학생들에게 공급하던 것을 올해 240명 이하의 학교 학생들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늘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우유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멸균유를 공급해왔으나, 최근 모든 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됨에 따라 흰 우유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유상우유급식도 함께 시작해 낙농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라남도는 최근 3년간 예산 151억원을 투입, 전남도내 886개교 초·중·고 학생 16만 명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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