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최대 218만 원 지원…점심 해결

[무안신문=김정순 기자] 전라남도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 일환으로 영농기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을 공동급식 사업을 재개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예방 차원에서 사업을 일시 중단했으나, 사업재개를 희망한 마을이 늘어나 영농 상황과 여건 등을 감안해 최근 시군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했다.

공동급식 대상은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20명 이상이 급식 가능한 마을이다. 급식시설과 조리 인력이 부족한 마을은 반찬배달시스템을 활용해 지원받을 수 있다.

마을 공동급식은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여 영농에 집중하게 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데다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올해 50개 마을이 늘어난 1천500개 마을을 지원하고, 연간 25일 이상 부식비와 인건비 등을 최대 218만원까지 증액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마을공동급식은 지난 2014년부터 전남도가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실시한 사업으로 마을회관 등에 공동급식 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등 20인 이상이 급식을 희망하는 마을에 대해 조리원 인건비(100만원)와 부식비(100만원)로 마을당 200만원씩(도비 30%, 군비 70%) 지원된다. 사업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 농번기 기간이다.

2019년 도내 20개 시군 1,450개소 마을을 운영하고 있고, 무안군은 2017년 말 관내 마을공동급식은 27개 마을에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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