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율 72%…평년보다 높아 농업용수 걱정 없어

[무안신문=곽주영 기자] 전라남도는 모내기를 비롯 다양한 영농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도내 모내기 면적은 11만 3천여㏊로 계획면적 14만 9천㏊대비 76%가 완료됐다. 보리와 양파 수확도 각각 72%, 85%를 마치는 등 오는 25일을 전후해 주요 농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모내기가 시작된 5월 이후 충분한 강우와 순조로운 기상여건으로 보리수확과 모내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고, 일손이 부족한 양파와 마늘 수확에 도와 시군이 농촌 일손돕기를 적극 전개한 것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모내기를 위해 도내 저수지 3천 205개소와 양배수장 1천 94개소 등을 사전 점검하는 등 모내기 이후 영농기 급수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년보다 6% 높은 72%로 앞으로 모내기 등 영농급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을 지난 15일까지 정해 집중 지원했고, 36개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등 막바지 농번기 일손부족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농촌 일손돕기에 공무원 4천여 명 등 총 6천7백여 명이 참여, 양파·마늘 수확과 과일솎기, 매실따기 등 109㏊의 농작업을 지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가들은 올 여름 폭염·태풍·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많이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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