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까지 알려진 무안 인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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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까지 알려진 무안 인력난
  • 박금남 기자
  • 승인 2020.06.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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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망망대해 건너 태안으로 밀입국 8명
최종 목적지는 ‘전남 무안’…목포서 3명·광주서 1명 등 신병확보
“양파 농장에 취업하려고” 자백…무안서 양파농장 일한 경험 있어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소형 레저용 모터보트를 타고 중국에서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일당들의 최종 목적지는 전남 무안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현재 밀입국 중국인 일당 8명 중 4명이 목포와 광주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양파 농장 등에 취업하기 위해 밀입국을 계획했다고 자백했다.

이들은 지난 5월20일 오후 8시께 1.5톤급 레저용 모터보트를 타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출발해 이튿날 오전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일리포 해변에 도착했다. 이어 인근에 대기 중이던 승합차를 타고 목포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무안의 양파 농장에서 일을 해 돈을 벌어본 경험이 있었던 이들은 각자 중국 돈 약 1만위안(한화 약 170만원) 씩을 모아 모터보트와 연료 등을 구입해 밀입국한 것으로 해경은 파악했다.

이들의 밀입국 사실은 이틀이 지나 해변에 버려진 보트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로 드러났다.

해경은 경찰과 함께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이들의 동선을 역추적했고 승합차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목포로 향한 것을 확인, 일대를 탐문해 지난 5월26일 오후 7시55분께 목포 상동의 한 상가에서 A(43)씨를 검거한데 이어 27일에는 이들을 태안에서 목포까지 운송한 중국인 2명을 목포에서 붙잡았고, 29일과 30일 연달아 B(33)씨와 C(37)씨를 추가 검거했다. 또한 31일 오후 10시50분께에는 밀입국자 중 1명인 D(49)씨가 광주 북구 신안동에 위치한 광주 북부경찰서 소속 역전지구대를 찾아와 자수했다.

해경은 이들을 구속하고 자세한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나머지 4명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공개수사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다. 해경은 이들이 목포를 중심으로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광주와 전남지역에 수사력을 집중 배치했다.

한편, 현재 검거된 밀입국자와 조력자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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