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6월에도 비행기 올 스톱…7월에도 가봐야
상태바
무안국제공항 6월에도 비행기 올 스톱…7월에도 가봐야
  • 박금남 기자
  • 승인 2020.06.03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영향, 3월 6일 이후 4달째 ‘빈 공항’
저비용항공사들 6월부터 항공편 확대…전남도 적극 대처 필요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올해 초 110만 이용객 목표를 세웠던 무안국제공항이 6월에도 비행기 한 대 운항되지 않는 국제공항으로 전락했다. 코로나19가 길어질 경우 항공사들의 사정에 따라 7월에도 운항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전남도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은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이 비(非)운항 방침을 한 달 더 연장하면서 6월에도 항공기 운항이 모두 중단된다고 지난 5월28일 밝혔다.

당초 국제선은 6월1일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3일 동방항공이 운항을 재개하려고 했다. 국내선도 아시아나항공이 제주행 노선을 1일부터 재개할 계획이었다.

10월까지 적용되는 무안공항 하계 운항 일정은 국제선 8개 노선(다낭·타이베이·세부·방콕·옌지·장가계·상하이·푸둥) 48편, 국내선 1개 노선(제주) 14편이다.

이로써 무안국제공항은 국제선(3월1일)·국내선(3월6일)이 모두 끊겨 4개월째 유령공항으로 전락했다. 무안공항이 국제선·국내선 한편 뜨지 않는 경우는 2007년 11월 개항 이후 처음이다.

무안공항은 올해 초만 해도 중국(상해, 장가계, 싼야), 베트남(다낭). 태국(방콕), 대만(타이베이), 필리핀(세부),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등 6개국 8개 노선과 비정기노선으로 미국(괌), 태국(치앙마이), 베트남(하노이, 다낭, 나트랑, 달랏), 필리핀(보라카이), 캄보디아(시엠립) 등 5개국 8개 노선 등 총 8개국 16개 노선이 운행됐다.

국제선·국내선 중단은 하반기에도 무안공항 활성화에 어려움을 줄 전망이다. 운항을 중단하고 빠져나간 항공사를 다시 유치해야 하고 여행상품을 새롭게 만들어야하는 등 모든 걸 새로 시작하고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항공은 지난 5월15일 열린 국토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중국 장가계(주1회)와 구이양(주3회) 취항 운수권을 확보했지만 빨라야 7월쯤 운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문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6월부터 노선의 재운항에 나서고 있지만 전남도는 뾰족한 대책 없이 코로나19가 빨리 물러나기만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로 지난 3월 운항을 멈췄던 인천~마닐라 노선을 6월부터 주1회 재운항한다. 진에어도 6월부터 인천~방콕·하노이·타이베이·나리타·오사카 등 총 5개 노선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 등 LCC들은 7월부터 국제선을 본격 재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박일상 무안공항활성화추진위원장은 “전남도가 어떤 방법을 동원하든 국내선 1편이라도 먼저 운항 될 수 있도록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줄 필요가 있다”면서 “국내 모든 공항들이 몇 편씩은 운항하고 있는데 무안공항은 4개월째 개점휴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전남도의 적극적인 노력이 결여된 부분도 없지 않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무안공항은 지난해 89만5,410명(국제선 68만2,243명·국내선 21만3,167명)이 이용해 이용객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0.5%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