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청사건립 추진위원회’ 구성(25명), 위촉식
위원장 박문재 무안군번영회장, 정길수 부위원장 추대
신청사 건립 부지 11월까지 확정…현 위치 재건축 가능성 높아
건립기금 600억 중 400억 확보…2022년 착공, 2024년 완공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낡고 노후화된 무안군신청사 건립 부지를 선정할 무안군청사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원회는 오는 11월까지 신청사 부지를 확정하고, 2024년 말까지 신청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지난 5월27일 오전 11시 군청 3층 상황실에서 25명(당연직 5명, 위촉직 20명)에 대한 청사건립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수여식을 가졌다.

▲박문재(무안군번영회장)
▲박문재(무안군번영회장)

이날 위촉장 수여식에 앞서 진행된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에서 박문재 무안군번영회장을 위원장, 정길수 전 무안군의회 의장을 부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수여식에서 김 산 군수는 “21세기 서남권의 중추도시로서 우리군의 위상에 걸맞은 청사를 신축하여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청사추진위원들의 역할이 크다”면서“향후 우리군의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 부지 및 건립에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사건립 추진위원회는 △무안군 청사건립에 관한 사항 △신청사 후보지의 입지기준, 건립부지의 선정에 관한 사항 △신청사 건립에 대한 군민 여론 수렴과 홍보에 관한 사항을 관할한다.

위원회는 군민 의견을 수렴해 오는 11월까지 신청사 부지를 확정하고, 2024년 말까지 신청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1969년 건축된 현 군청사는 50년이 넘어 낡고 노후됐다. 정밀안전 진단 결과 C등급으로 보수공사에도 불구하고 재난·재해에 취약하며 지진 등으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재건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남악신도시와 오룡지구 개발로 도농통합에 따른 조직 확장 등으로 증·개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현재는 본관, 의회동, 별관 1, 2, 3동 등으로 분산되어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행정수요에 비해 청사가 협소해 군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건축된 지 52년이 된 본관동과 민원실동, 51년 된 제2별관동, 26년 된 의회청사동 모두 C등급이다. 특히 도내 군 단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오룡지구 개발 등 도시화에 따른 행정수요가 갈수록 늘어 무안시 승격에도 대비해야 함은 물론 청사가 비좁아 늘어나는 직원들을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747명인 정원이 2021년 820명, 2022년 836명, 2023년 851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군민 서비스 향상, 안전성과 지방행정 기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신청사 건립계획을 수립하여 「무안군 청사건립 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와 「무안군 청사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등을 제정하고, 총 600억 원 기금을 목표로 지난해 400억 원을 자체재원으로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신청사건립부지와 관련해 “현 청사 부지를 포함 3곳 정도 후보지 선정 후 주민친화시설 및 쉼터조성과 주차편리 등 다양한 여건분석을 전문가와 주민의견을 통해 부지를 선정하겠다”면서 “21세기 세계화에 대비한 행정·문화 중심지로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청사를 신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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