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9월 준공에서 설계변경 등으로 12월로 늦어져
무안 수산물 경쟁력 강화…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목포수협(조합장 김청룡)과 무안군이 해제면 도리포항에 추진 중인 무안수산물 위판장이 당초 계획보다는 늦어져 올해 말인 12월께 준공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 착공을 하면서 오는 9월쯤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설계변경 등으로 인해 3개월 정도 늦어져 12월 준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안수산물 위판장이 건립되면 지난 12월18일 개통된 칠산대교와 연계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여 관내 어민들에게 큰 도움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가 된다.

특히, 무안지역 대표 수산물인 낙지브랜드 및 물김 위판을 제도적으로 개선해 인근 함평, 영광 지역 등 산지 유통 기능 강화와 산지 수산물 소비 회전으로 어업인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여기에 어획품종 및 양식품종 확대로 무안지역 수산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무안군과 목포수협에 따르면 무안수산물위판장은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팔각정 앞)에 부지면적 4,552㎡(1,377평), 지상 3층 건축연면적 1,106㎡(334평) 규모로 1층은 위판장, 어민휴게실, 기계실, 2층은 직원·중도매인·노조사무실, 3층 창고, 해수탱크 등으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35억원(국비 40%, 군비 30%, 자부담 30%)이다.

무안 수산물 위판장 건립은 김청룡 조합장 공약 사항이다. 후보지로 운남과 해제지역을 검토, 칠산대교 등을 고려해 해제 도리포(송석리 408 등 5필지)로 최종 낙점했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무안수산물위판장이 건립되면 무안지역 대표수산물인 낙지브랜드 활성화와 물김 위판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고 인근 함평지역 등 산지유통 강화로 어업인의 소득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수협은 동부위판장(2006년), 활어위판장(2012년)과 지난해 조성한 북항 복합수산물센터 1층에 ‘목포수협 활어위판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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