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2년 연속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선정

[무안신문=김수지 기자] 무안군이 2년 연속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에서 공모하는 사업인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문정신 함양, 교육, 공연, 체험,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군은 2019년 ‘끼/꾼/끈, 쌍기억으로 600년 은행나무를 깨우다’에 이어 올해는 ‘향교에 문이 열렸다’가 선정되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향교의 문을 활짝 열어 다양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군민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천연염색, 라이스클레이, 다도, 찾아가는 국악교실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여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운영이 어렵게 되자 긴급히 “쪽 염색을 활용한 마스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지난 4월22일부터 주 3회(월,수,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2시간 동안 재봉틀과 손바느질을 배워 마스크를 만들어 착용하기도 하고 강사와 일부 뜻있는 참가자들은 시간을 내 마스크를 만들어 향교를 찾는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고 필요한 곳에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200개를 무안군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산 군수는 “정성으로 만들어 주신 마스크는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무안향교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더 많은 군민과 관람객들이 참여하여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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