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양파수확 눈앞, 봉사단체 인력지원 신청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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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양파수확 눈앞, 봉사단체 인력지원 신청 저조
  • 박금남 기자
  • 승인 2020.05.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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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자원봉사자 각종 인센티브에도 7일 현재 신청 5명뿐
기관, 인력지원 한계…코로나19 영향 외국인 근로자도 줄어
15일까지 자원봉사자 모집…무안군 공무원 올해는 봉사 2회로 늘려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농촌 일손부족은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력 수급이 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인력난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8일 전남도청(농식품부) 직원일손돕기 봉사

농촌인력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출국 및 입국 지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일손이 어느 해보다도 부족한 실정이 됐다. 지난 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1~3월 기준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C-4, E-8) 3,052명 도입이 지연되고 고용허가제(E-9) 6,400명 중 720명만 입국한 상태다. 특히, 기관·사회단체 및 봉사단체들의 참여율도 예전만 못해 기관들의 봉사로는 한계가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무안군은 지난 3월부터 농번기 인력수급을 위한 T/F팀을 구성, 공공기관, 단체, 군부대, 대학, 농촌인력지원센터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어 효율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 오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다. 또한, 이달 중하순부터 본격적인 중만생종 양파 수확을 앞두고 5월15일까지 참여 봉사자에게 인센티브까지 부여하며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지만 이 역시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무안군은 자원봉사 참여 학생에게 자원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공무원은 상시학습시간 인정, 예비 귀농인은 봉사활동 시간의 50%인 최대 40시간까지 교육 시간으로 인정해준다. 또한, 관외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햇양파와 황토랑 쌀을 증정할 예정이다.

농촌일손돕기는 5월20일부터 6월20일까지 한 달가량 이루어지며, 대상농가는 고령농, 부녀농, 장애인 등 영농여건이 어려운 농가이다.

하지만 지원봉사자나 사회단체들의 참여 접수는 매우 낮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인력지원 봉사자 신청은 고등학생 1팀(6명)에 불과하다. 그밖에 5∼6명의 문의 전화가 전부이다. 이는 양파 작업이 실내 작업보다 더운 날씨에 힘들다는 것 때문에 봉사자나 사회단체들이 기피 경향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외지인들은 무안농협에서 사업비 6천만원으로 숙박을 제공하며 운영하는 농촌인력지원센타(현경면 소재)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 역시 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무안군은 오는 21일부터 실시하는 공직자들의 일손돕기를 지난해까지 1인당 1회 실시하던 양파·마늘 수확봉사를 올해는 2회로 늘려 일손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역시 5월부터 6월까지 본청과 사업소, 시군 전 직원이 1차례 이상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하도록 하고, 군부대와 각급 기관단체에도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11일 현재 무안지역 일손돕기 봉사는 전남도청(농식품부) 직원들이 지난 8일과 (사진) 11일 각각 30여명씩 무안에서 두 차례 양파수확을 실시했고, 농림축산식품부(운영지원과)와 산하기관 임직원 100여명이 7일 해제 만풍리 농가에서 1400여평 조생양파 수확(사진), 지난 4월23일 농협 전남지역본부, 농협무안군지부·청계농협 임직원 등 50여명이 양파 수확(청계) 등 기관 단체봉사는 4번이 전부다. 또한 무안군의용소방대 소속인 해제면남녀의용소방대 35명이 지난 7일 양파수확(해제) 봉사, 운남면 남여의용소방대 대원 18여명이 4월26일 쪽파 700여평 수확(운남) 봉사, 4월16일 일로읍 의용소방대원들이 고추심기 일손 돕기(일로) 등 사회단체들의 참여율도 없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봄철 5∼6월 농번기에는 모내기·마늘·양파 수확 등 다양한 농작업이 일시에 집중돼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며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도농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도시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협조가 필요한 자원봉사에 많이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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