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 해제
고품질 양파생산 인프라구축…양파한우 생산단지 조성 ‘물거품’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 조성 사업이 6년 만에 무산됐다.

중기부는 지난 7일 서면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를 해제했다.

‘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는 무안군이 지역 특화자원인 양파와 한우를 고부가가치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양파와 한우의 생산, 가공, 판매, 체험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추진, 지난 2014년 3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지정받아 2018년까지 334억9,800만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었다.

당시 무안군은 무안읍, 일로읍, 몽탄면, 청계면, 현경면, 운남면 일대 69만3,952㎡에 △고품질 양파 생산 인프라 구축 △양파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화 사업 △양파를 먹인 기능성 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무안양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우 브랜드화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지만 그동안 사업은 전혀 진척을 보지 못했다.

양파는 무안읍과 현경면 55만6천㎡에 18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파기계화단지를 조성하고 무안양파 우수종자 육종 및 생산기반 구축, 양파 전용비료 개발 보급 등으로 무안양파 경쟁력을 강화에 목적을 뒀다.

또한, 양파한우 명품화 사업은 80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양파 부산물로 만든 사료를 소에게 먹여 기능성 한우를 생산, 명품 브랜드화 하는 데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양파부산물로 사료 공장을 무안읍에 짓고 무안읍과 몽탄면에 황토랑 양파한우 생산단지 조성, 몽탄면에 무안 황토랑 양파한우촌 조성, 양파한우 축제 개최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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