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898억 지출 목표…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실과소 읍·면 신속집행률 편차 커…도내 집행률 15위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이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최선을 다해 목표 달성에 전력투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정부의 방침에 보조를 맞추고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다.

군은 올해 상반기 6월까지 행안부 목표율 57.0%를 초과한 신속 집행 대상액 3,163억6백만원의 60%인 1,898억원을 집행목표로 설정했다. 이 중 4월24일 현재 목표대비 31.15%인 985억3천1백만원을 집행, 전남 22개 시군 중 무안군 지방재정 신속집행률은 15위로 저조한 편이다.

무안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지난 2월부터 ‘2020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는 등 지난 21일에도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집행율 제고 대책 등을 논의하고 세부 추진일정 통보 등 6월까지 신속한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전남도는 5월 중순께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부진 하위 12개 시군에 대해 현장 점검을 갖는다.

24일 현재 실과소 집행별을 보면 의회사무과가 집행율 88.50%로 1위, 미래전략과가 27위(3.60%)로 본청 꼴찌다. 읍면은 무안읍이 1위(66.52%), 일로읍이 9위(4.88%)로 최하위다.

군은 신속한 재정 집행을 위해 주요 사업 특별관리, 긴급 입찰제도 등 신속 집행 8대 지침을 적극 활용하고 경제 파급 효과가 큰 2대 중점 사업인 일자리사업과 SOC사업 분야 적극 집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수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신속 집행 8대 지침은 △신속집행 관련 입찰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모두 긴급입찰(5일) △선금급 집행 확대(계약금액의 70%까지 지급)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제도 활용 △계약상대자 대가지급 기한 단축 (기성대가 30일마다 지급) △민간경사업보조금 월별 교부 예외(해당연도 보조금 일괄 교부)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공기관위탁사업비, 민간위탁금, 자산취득비 등은 3월 말까지 전액 집행 △이월사업 상반기 내 80% 이상 집행 등이다.

김회필 부군수는 보고회에서 “계획대비 실적이 저조한 부서의 부서장은 각각의 사업에 대하여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정부의 주요 시책인 신속 집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효과에 기여코자 마련된 만큼 전 부서의 직원이 신속한 재정 집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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