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김정순 기자] 무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고위험 시기인 3월부터 5월까지 자살 예방 홍보를 시작으로 자살 고위험 대상과 장소에 대해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겨울철보다 3∼5월은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지역사회에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므로 센터에서는 9개 읍면 11곳, 자살 고위험 장소 2곳에 자살 예방 현수막 게재와 관내 전광판에 자살 예방 영상을 송출하는 등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새롭게 개통한 칠산대교에는 자살 예방 로고젝터를 설치했으며, 농약 안전보관함 관리사업과 번개탄 판매행태 개선 캠페인을 통해 자살위험 환경을 개선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몸은 잠시 멀리하지만, 마음은 가까이해 삶의 위기에 처한 이들을 도와야 한다”며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 관리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 자살률 감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상담 전화(1393),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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