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 가구 이달까지 대상 선정, 5월 지급

[무안신문=김정순 기자] 전남도가 전남형 긴급 생활비 지원 대상자 접수를 당초 5월29일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바꿔 이달 말까지 접수를 마무리해 5월 중 신속히 지급키로 했다.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는 전남도(40%)와 지자체(60%) 매칭사업이다.

▲전남도청
▲전남도청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코로나19 긴급생활비는 전남도민 가운데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도내 87만 가구의 37%에 해당하는 32만 가구가 지급 대상이다.

지원금액은 가구당 30만원∼50만원을 1차례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기존 정부 지원을 받는 12만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정부가 마련 중인 재난지원금과는 중복으로 지급한다.

선정기준은 건강보험료를 적용, 지역 건강보험 가입 가구는 건강 보험료만 확인해 신속히 대상자를 확인하고, 직장과 혼합 건강보험 가구는 건강보험료에 재산 기준을 추가 적용해 자산이 많은 가구는 제외한다.

지원제외 대상자는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부정한 방법으로 긴급생활비를 받은 경우 전액 환수한다. 무안군은 매칭사업비로 32억5,300만원이 소요된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5월13일 국민 100% 지급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은 5월4일부터 현금지급

정부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 당초 하위 70%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온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수용해 전 국민이 빠르면 5월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됐다.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은 5월 4일부터 현금 지급이 가능하다.

여야가 29일 본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지난 27일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금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 100만원 등이다. 지역상품권, 전자화폐 등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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