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반려동물 보호’ 인프라 구축 5개 사업 29억 투입

[무안신문=김정순 기자] 전라남도는 올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과 보호를 위해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 5개 사업에 2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전체 가구 중 16%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고, 5만1,214마리가 반려동물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사업은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 순천시에 20억원을 지원, 반려동물 체험학습장, 교육장, 입양센터, 놀이터 등을 갖춘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유실·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9억원을 지원한다. 유실·유기된 동물을 구조해 지정된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와 관리를 실시하며,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에게 동물병원 진료와 미용 등 소요 비용이 20만원 이상인 경우 10만원을, 20만원 미만인 경우는 50%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길고양이의 번식 예방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6,500만원을 지원한다. 주택가에서 번식해 살아가는 길고양이를 포획한 후 중성화 수술을 실시해 무분별한 번식으로 인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전라남도는 반려동물이 의도적으로 버려지는 것을 예방하고 길 잃은 동물을 보호자에게 쉽게 찾아주기 위해 반려동물 등록을 추진해 총 3만4,564마리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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