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탄흔’ 옛 전남도청 현판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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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탄흔’ 옛 전남도청 현판복원
  • 김정순 기자
  • 승인 2020.04.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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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남악, 도청사 남문 앞 분수대에 설치

[무안신문=김정순 기자]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총탄’ 흔적이 남아 있는 옛 전남도청 현판이 무안 남악 도청에 복원돼 설치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오는 5월15일 남악 도청사 남문 앞 분수대에 ‘옛 전남도청 현판’을 복원·설치해 제막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옛 전남도청 현판은 동판의 금속으로, 크기는 43×150㎝에 무게가 21㎏ 규모다.

이 현판은 1980년 5·18 당시 광주 동구 금남로 전남도청 정문에 부착됐다가 지난 2005년 10월 도청이 전남 무안 남악으로 옮길 때 철거해 현재 전남도 기록물관에 보관중이다.

공공기록물(행정박물)로 지정된 이 현판에 대해 전남도는 지난 2017년 7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을 통해 총탄 자국을 확인했다.

당시 국과수는 현판에 난 7곳의 총탄 추정 흔적 중 1곳이 M1카빈 소총탄이나 권총탄의 충격에서 생성될 수 있는 형태의 흔적이라는 감정결과를 내놓았다. 탄흔은 ‘전라남도청’ 현판의 ‘전’ 자 ‘ㄴ’부분 우측의 손상 부위다.

전남도는 이 현판을 실물크기로 똑같이 2개 복제해 이 가운데 하나를 이번에 도청 앞에 설치할 예정이다.

현판은 당시 금남로 도청사 앞 정문에 설치됐던 높이 310㎝ 규모의 문주(기둥)도 복원해 설치할 계획이다. 또 다른 복제 현판 1개는 광주 옛 전남도청이 복원되면 설치한다는 복안이다.

전남도는 조만간 광주시에 현판식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5·18 당시 상흔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옛 전남도청 현판이 복원됨에 따라 광주에 제한됐던 선양사업과 기념사업 등이 전남으로 확대되고 전국화하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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