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추경 981억원 이어 2차 172억원 긴급 원포인트 추경 편성
소상공인·자영업자 5,000여 업체에 각각 100만원 지원…4월 말 5월 중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54억·경영안정자금 50억 등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은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경제적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172억원을 긴급 편성, 무안군의회는 지난 3일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 추경을 통과시켰다.

▲무안군청
▲무안군청

이번 추경은 국도비 지원사업인 코로나19 방역장비·물품 구입, 취약계층 생활안정 및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 등과 자체사업인 경영안정자금 등 총 172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군 자체재원 50억 원으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소비위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5,000여 업체에 각각 100만원 씩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아동보육·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긴급생활비 54억원, 아동 특별 돌봄사업 17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17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인건비 3억원 등 94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해 소상공인 공공요금 9억원, 경영안정자금 50억원, 농수산물 수출물류비 3억원 등 74억원이 지원된다.

코로나19 방역강화를 위해 특수구급차 구입 2억원 등 총 4억원 가량 소요된다.

김산 군수는 “이번 추경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을 신속히 지원해 군민의 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무안군은 지난 3월 코로나19 긴급방역과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2020년 본예산 대비 981억원 증액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바 있으나, 정부와 전남도의 코로나19 긴급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신속대응하고 시급한 취약계층 생계보호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하여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무안군 관계자는 “지난 3일 의회에서 추경 승인이 난 만큼 최대한 빨리 4월말이나 늦어도 5월초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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