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시설 ‘코로나’ 양성 판정 사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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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시설 ‘코로나’ 양성 판정 사례 잇따라
  • 박금남 기자
  • 승인 2020.03.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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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당분간 예배 자제 협조 절실
김산 군수, 집단감염 우려 시설 찾아 협조 당부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집단발생 비율이 70%대로 치솟음에 따라 무안군이 종교시설, PC방 등 집단감염 우려시설을 찾아 집단예배 자제 요청 등 지역 확산 저지에 나섰다. 특히, 정부와 전남도지사의 다중 집합 행사 지양 권고에도 최근 광주지역 한 교회 예배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분간 일요예배 자제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산 군수는 지난 10일부터 관내 대형교회 10여 곳을 방문, 관계자들을 만나 코로나19 예방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2월26에도 무안군기독교연합회장을 비롯한 종교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집회와 행사 자제를 당부했다.

무안군은 지난 2월16일부터 군에서 운영 중인 문화·체육·관광시설 운영을 중지했고, 27일에는 무안군기독교연합회(164개 교회), 무안군사암연합회(24개 사찰)를 비롯하여 천주교, 원불교 등 관내 종교단체에 다중집회 연기 또는 취소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불교, 원불교 성당은 법회와 미사를 취소했다.

또한, 지난 6일 일요일(8일)을 앞두고 무안군기독교연합회 164개 등록교회에 문자로 일요예배 진행여부를 물었다. 이 중 8개 교회는 예배를 취소했고 나머지 22개 교회는 대폭 축소 운영한다는 답장을 30개 교회에서 밝혀 왔다. 나머지 교회는 응답이 없었다.

그리고 8일 상당수 교회가 일요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기도와 수요예배는 대부분 취소했고 일요 예배도 11시 본 예배만 진행할 뿐 점심과 오후 예배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배 참석자는 전원 마스크 착용과 신도간 간격도 최대한 멀리 앉아 예배를 드림은 물론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신도는 참석치 말라고 하여 최소의 인원으로만 예배를 드렸다는 입장이다.

행정의 자제 요청에 교회도 고민은 깊다. “만의 하나 무안지역 교회에서 예배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된다면 뒷감당이 어려워 예배를 드릴 수도, 안 드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있다”는 것.

군민 김모씨는 “아직 무안지역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이지만, 어느 한 사람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 때까지는 정부정책에 협조해 줘야 한다”면서 “예배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보다 중요한 것이 신자들을 비롯한 전체 국민의 건강이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종교시설은 물론 PC방, 노래방, 게임방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 강화와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행동수칙 전파 및 손 소독제 배부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산 군수는 “현재까지 우리 지역 코로나19 감염은 없으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대응하여 군민의 안전과 청정무안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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