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대금도 지원…지난해보다 예산 2배 늘려 532억 원 편성

[무안신문=김수지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고교 무상교육비 예산을 지난해보다 2배 늘려 고교 무상교육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편성한 2020학년도 고교 무상교육 예산은 532억원으로 지난해 254억원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수업료 383억원, 학교운영지원비 107억원을 지원하며 올해부터 새로 교과서 대금 41억원을 반영했다.

교과서 대금은 신규 지원사업으로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자녀 1인당 최대 148만원까지 교육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고교 무상교육 혜택 대상도 많이 늘어났다.

지난해까지는 1학년 1·2학기와 2학년 3학년은 2학기에 한 해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했는데, 올해부터는 모든 학년의 모든 학기를 지원한다.

보편적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자영업자·소상공인·영세 중소기업 가구 등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전남교육청은 2018년부터 고교 신입생 입학금을 면제하는 등 무상교육을 먼저 실천하고 있다”며 “모든 학생이 차별받지 않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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