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차단 국민 협조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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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차단 국민 협조가 절실하다
  • 박금남(무안신문 발행인)
  • 승인 2020.03.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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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남(무안신문 발행인)

[무안신문]

중국 우한에서 발병된 코로나 공포가 온 나라를 엄습하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코로나 이야기고 마스크를 쓰고 대화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울 만큼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의 풍경을 송두리째 바꿔 놓고 있다. 나도 부지불식간에 감염될지 모른다는 공포와 불안감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감염이 해외 유입과 동시에 특정 교회(신천지)와 의료시설(대남병원)에서 집중돼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언론들은 연일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통계를 내보내고 있다. 확진자는 중국 다음으로 많다. 지난 5일 6천명에 가까워 국민 1만명당 1명은 확진자다. 이런 가운데 늑대소년의 외침처럼 정부는 마스크 수급 실패로 공포감만 키워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발병 초창기에 비해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고 한다. 지역 내 확진환자 발생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고, 자신의 감염, 자신이 확진됐을 경우 주변으로부터의 비난이나 피해 순으로 높았다. 곧 막연한 공포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면서 자신들도 코로나 확진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는 중국산이기에 곧 사라질 것’이라는 우스겟 소리도 있을 만큼 한동안 잠잠했던 광주·전남 지역 감염이 현실화 될 조짐이 보여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 상황이라면 추가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최근 광주에서 주일예배에 나간 신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들이 주일예배에 참석해 밀접 접촉자들이 다수인데다, 그간 동선이 공개되면서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는 종교계에 예배와 법회, 종교행사,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해왔다. 그러나 일부 교회 예배 강행으로 방역이 허물어지고 있다. ‘예배에 관한 법률’을 새로 제정해야 할 듯싶다.

따라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지역 내 선별적 대응체계 마련도 시급해 보인다. 광주와 전남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태부족한 실정이라고 한다. 자칫 광주전남지역에도 확진자가 속출할 경우 병상 부족 사태를 겪어야 할지 모른다.

문제는 어떻게 가장 빠르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확산을 어떻게 막아내느냐다.

현재 국가 간 감염 확산은 비상사태다. 일부 국가로부터 한국인의 입국·제한 조치로 해외에서 국민들의 안전과 인권이 위협받고 있다.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사라져 지역 상권과 지역경제가 휘청거린다. 이런 가운데서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확진자의 신상 털기와 코로나19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고, 일부 업체와 상인들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사재기하여 폭리를 취하는 돈벌이 수단으로 국가적 사회 재난인 감염병을 이용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국민들은 감염병과 정권을 결부 시켜 민심을 갈라놓고 있는가 하면 더 나쁜 일부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코로나19를 선거 홍보 마케팅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볼 때 우리 사회는 원칙보다 변칙이 통용하는 사회로 발전해 왔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산업화에 따른 경이로운 성장을 해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실질적인 혜택이 소수 계층에게 집중되어 심각한 불평등과 부정부패, 기업 권력 비대, 그리고 공정성이 망가진 사법 권력의 횡포 등 시스템 붕괴로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성 추락을 초래해 왔다.

이제 우리 사회는 근원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이기적인 욕망과 탐욕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가 필요하다. 네가 아니면 내가 살아 갈 수 없는 사회구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염병 확산은 사회적 재난이다.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건 당국의 방역 활동만으로는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어렵다. 개인의 위생관리와 예방수칙 준수가 동참이 요구된다. 특히, 다중이 모이는 집회 삼가와 최소한의 이동을 자제하고, 자발적인 격리, 선제적인 검사 등이 필요하다.

인류 역사상 많은 전염병이 돌았지만, 인류는 그동안 잘 이겨냈다. 이번에도 성숙한 국민의식을 가지고 잘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의료인들의 자발적 자원봉사와 임대료 인하, 지자체의 병상 공유 등은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열이 약해 더워지면 사라질 것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고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는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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