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군수, 공직자 및 기관사회단체 솔선수범 당부
매월 2회 전통시장 장보기, 군청 구내식당 주 2회 휴무 등
조기발주 신속집행…지역 제품 우선 구매, 주정차 단속 한시적 유예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월24일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에 들어갔다.

아울러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무안군 기관사회단체장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방안이 조기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내 기관사회 단체에서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무안군은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막기 위해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분야별 피해와 애로사항을 파악, 각종 정부지원 자금 및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상담해주는 ‘코로나19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정 신속집행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각종 시설 사업 및 대규모 시설 투자사업 등을 조기 발주하여 예산을 신속 집행하고, 무안사랑상품권 특별할인(10%) 판매를 오는 3월31일까지 실시한다.

더불어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공사 물품 발주 시 관내 업체 및 물품 우선 선정 구매와 각종 지방세 신고 납부 기한연장, 상·하수도 사용료 체납액 한시적 유예, 전통시장 및 중심 상가 활성화를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 유예 등 다양한 대책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매월 2회 전통시장 장보기, 군청 구내식당 주 2회 휴무 확대, 부서별 주 1회 간식 먹기 등 공직 내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계속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무안군은 지난 2월24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산 군수, 이정운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관내 18개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예방대책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산 군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지역경제의 피해가 사스나 메르스 때 보다 더 심각하다”며 “군에서도 물품구매 시 지역업체 우선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각 기관에서도 침체한 지역경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25일 임대료로 고통받는 중소기업·자영업자를 위해 임대료 인하 등과 관련한 건물주·자영업자 세제혜택도 추경에 포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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