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군수 담화문 발표…지역 내 확산 차단 총력
군, 비상방역대책반 24시간 근무 대응 ‘총력’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역민들의 불안과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김산(무안군수)
▲김산(무안군수)

정부는 지난 2월23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김산 군수는 2월25일 담화문을 발표,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군에서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산 군수는 담화문에서 “우리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고, 지역사회에 확산하지 않도록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무안공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감염병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재 우리 군은 확진자는 없지만, 목포대학교와 초당대학교의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해 각 대학교와 협력하여 매일 입국상황 확인 및 공항에서부터 기숙사까지 전용 버스로 이동·관리하여 매일 1:1 모니터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하고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특히, 확진환자와 접촉, 중국 전 지역 및 발생 국가 방문, 최근 대구 신천지 관련 방문 후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시면 일반 병원으로 가시지 마시고 먼저 무안군 보건소(061-450-5023)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번을 통해 신속히 안내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산 군수는 지난 1월28일 특별 지시로 “감염병 관리 매뉴얼에 따른 수준별(경계단계) 비상 대응 태세를 철저히 확립하고, 군민들이 동요하지 않고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예방수칙 홍보 등 전 공직자가 능동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무안군방제단을 이용해 읍·면별 방역소독 강화와 여러 사람 모임 방지를 위해 승달문화예술회관, 무안군오승우미술관, 무안군공공도서관, 무안군립국악원 등 문화시설 4곳을 지난 16일부터 휴관했고, 스포츠파크 내 수영장 및 골프연습장, 남악주민다목적 생활체육관 및 풋살장도 임시 휴관했다. 또한, ‘새해농업인 실용 교육’(2월4일∼7일), 군수 읍·면 ‘군민과의 대화’(2월10일∼13일)를 취소했다.

군은 군민들에게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 준수 홍보와 보건소, 무안병원 2개소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여 지역사회 확산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재난관리기금 2천만원을 투입하여 손 소독제(2,500개), 마스크(2,000개), 예방수칙 안내문(5,000부)을 읍·면사무소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학교 등 다중 이용시설에 배부 등 확산 추이에 따라 기금과 예비비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감염병 예방은 부족한 것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생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군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산(무안군수)
▲김산(무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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