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학협력 통해 14일간 중국 유학생 177명 자가격리

[무안신문=김정순 기자] 무안군이 관내 소재한 목포대학교와 초당대학교 중국 유학생에 대한 코로나19 관리계획을 수립, 양 학교와 만전의 대비책을 강구해 나간다.

군에 따르면 무안 지역 두 대학에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은 177명이며, 3월까지 입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무안군은 지난 2월17일 목포대학교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민서 목포대학교 총장, 김 산 군수를 비롯하여 담당자들이 확산대비 긴급 간담회를 갖고 중국인 유학생 전원을 학교 내 기숙사(생활관)로 입소토록 하는 관리계획 수립과 학교 내 중국인 유학생 자가격리시설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관학협력을 통해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군은 전라남도 지원 유학생 수송버스와 마스크 1,000개, 휴대용 손 소독제 1,000개, 살균스프레이 1,000개, 체온계 60개, 구급함 10개 등을 지원했으며, 유학생 수송버스는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하는 날 공항에서 대학교까지 이동 노출을 최소화하여 안전하게 입소토록 운행 조치하고 목포대학교와 초당대학교에서는 유학생을 설득하여 입국 지연 등 감염 전파가 이루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은 지속적으로 방역용품 지원과 발열 체온 측정 등을 통해 이상자 발생 시 환자이송과 검체 등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의료 자문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목포대학교, 초당대학교와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하고, 자가격리는 학교 내 기숙사(생활관)에서 모두 1인 1실로 생활하는 방식이다.

김산 군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 감염되지 않도록 방역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께서도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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