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올겨울 첫눈을 보지 못하나 했더니 지난해보다 두 달 이상 늦어 해를 넘기고야 내렸다. 절기상 우수를 4일 앞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적설량 2.7㎝가 내렸다.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첫눈은 47년 만에 가장 늦은 적설량 공식 기록일이다.

이번 내린 첫눈은 대설주의보를 동반했고,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돼 칼바람에 의한 체감온도는 영하 7도를 넘어 첫눈을 만끽하기에는 추운 날씨였다.

첫눈의 기준은 특정 지역 기상관측소 직원이 육안으로 관측해야만 첫눈이 인정된다고 한다. 목포지역은 목포기상대 직원의 육안으로 관측해 첫눈으로 인정할 때 가능하다.

한편, 무안지역에 첫눈이 내린 최근 10년 기록을 보면 2010년(12월15일), 2011년(12월9일), 2012년(12월4일), 2013년(11월28일), 2014년(12월1일), 2015(11월26일), 2016년(12월15일), 2017년(12월5일), 2018년(12월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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