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군 경찰서…14건 수사 중

[무안신문=김수지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이 지난 13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했다. 이날부터 도내 22개 모든 경찰서에서 수사상황실 운영에 돌입한 전남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증원해 선거 관련 첩보 수집을 강화했다.

전남 경찰은 11건 14명을 단속해 이중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고, 9명은 내사 또는 수사 중이다. 사건의 유형으로는 거짓말 선거 3명, 금품 선거 4명, 사전 선거운동 1명, 공무원 선거 개입 2명, 인쇄물 배부 2명, 기타 2명 등이다.

경찰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선전 △불법 단체 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선거 개입 의혹, 편파 수사 시비 등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전 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견지하며,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경찰상황실(☎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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