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관리대책 본부」1개 반 8명 24시간 비상근무
재난관리기금 2천만 원 투입, 손 소독제·마스크 등 긴급 배부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관불허, 골프연습장·수영장 운영 중단 등
군수 읍·면 ‘군민과의 대화’…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등 잠정 연기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선제적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월24일부터 부군수를 방역반장으로「무안군 감염병 관리대책 본부」를 1개 반 8명이 24시간 비상근무를 운영 중이고, 보건소와 무안병원 2개소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여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재난관리기금 2천만원을 1차 투입하여 손 소독제 2,500개와 마스크 2,000개, 예방수칙 안내문 5,000부를 긴급 확보·제작하여 읍·면사무소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학교 등 다중 이용시설에 배부 등 확산 추이에 따라 기금과 예비비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사람들의 다중 모임 방지를 위해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관 불허, 스포츠파크내 수영장 및 골프연습장 운영 중단과 지난 2월4일부터 7일까지 실시할 예정이었던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과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실시 예정이던 군수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를 잠정 연기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따라 재추진 또는 취소할 계획이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1:1 상담과 건강 결과서 확인 등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일 김산 군수를 비롯한 지역사회 민간단체인 남악사랑포럼, 남악청년안전협회, 남악힐링봉사회 등 40여 명은 삼향읍 경로당 39개소, 남악아파트 경로당 21개소 등 60개소를 방문하여 살균 소독 등 감염증 예방수칙 및 행동요령을 홍보했다.

4일에는 군수가 직접 무안 전통시장을 돌며 마스크 등을 나눠주며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방법을 홍보했고, 군 보건소는 많은 사람이 오가는 버스 터미널에서 지난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홍보와 읍·면에서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 민원지적과 민원창구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를 상시 비치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x-배너 거치대 설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안내문을 비치, 예방법 상담 등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산 군수는 지난 1월28일 특별 지시로 “감염병 관리 매뉴얼에 따른 수준별(경계단계) 비상대응 태세를 철저히 확립하고, 군민들이 동요하지 않고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예방수칙 홍보 등 전 공직자가 능동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은 신종 감염병으로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우선이며, 손을 자주 씻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발열과 기침 등의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질병관리본부(☎1339)나 군 보건소(☎450-5023)에 신고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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