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일로∼몽탄∼동강 국지도 14.5㎞ 개통
총사업비 2천25억, 10년 만에 완공
영산강 드라이브 코스 인기 될 듯

[무안신문=김정훈 기자] 도청 소재지인 남악과 나주 동강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일로∼몽탄∼동강 구간이 9일 오후 6시부터 전면 개통됐다.

일로∼몽탄∼동강 간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은 일로읍에서 나주 동강면까지 총연장 14.5㎞를 2개 공구(일로∼몽탄(8.5㎞)·몽탄∼동강(6.0㎞))다. 국비 1천663억원, 도비 362억원 등 총 2천25억원을 들여 2010년 11월 착공해 10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일로-몽탄구간은 도로 총연장 8.5㎞로 교량은 △노리목1교 △용계천교 △남창천교 △덕돈천교 △등광천교 △사교천교 △신흥교 △당호IC교 △남악IC R-E2교 등 10개소로 교량 총 길이는 604m이다. 또한, 송정터널 1개소(40m)와 평면 5곳, 입체 1곳(당호IC) 등 6개 교차로(남창교차로, 소지교차로, 청룡교차로, 송정교차로, 사교교차로, 당호IC교차로)로 이뤄졌다.

몽탄∼동강구간은 도로 총연장 5.98㎞로 교량은 장대교 1개소(영산강대교, 870m)와 소교량 3개소(동산교, 월량2교, 오습교, 60m), 월량터널 1개소(70m), 평면교차로 3개소(몽송, 대전, 월량)로 이뤄졌다.

이 구간은 당초 노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구불구불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하지만 이번 4차로 확장 및 직선화를 통해 전남도청에서 나주 혁신도시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거리 27㎞(68㎞→41㎞), 시간 18분(53분→35분)이 단축되고 통행료 2천900원(편도)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교통사고 예방 등 효과도 기대된다.

여기에 2022년 한전공대 개교, 2023년 광주송정역에서 나주를 거쳐 무안국제공항·목포역까지 운행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나주 에너지산업·한전공대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일로∼몽탄∼동강 간 국지도’가 주요 거점 간 연결성을 강화해 목포·무안권과 나주 혁신도시가 광주와 함께 공동체로서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상훈 전라남도 도로 교통과장은 “일로∼몽탄∼동강 구간 국지도 49호선 전 구간이 완공돼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전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도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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