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새해 군정 설계-김산 군수에게 듣는다

▲김산(무안군수)
▲김산(무안군수)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

김산 군수는 올해 무안 시승격을 위해 노력하고, 4차 산업혁명과 융복합 산업시대를 준비하며, 도농복합 도시로서 농촌과 도시를 균형 있게 개발하여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주민에게 소득을 주는 농수축산업 육성과 찾아오는 문화관광 도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복지정책 실현, 사회적 가치 중심의 공정한 군정 운영으로 활력 넘치는 행복무안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 중심의 공정한 군정을 운영을 위해서는 공약이행 평가단,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운영 등 소통과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공모사업은 주민주도형 사업 위주로 추진하여 공감행정, 소통행정, 신뢰행정을 펼쳐 가겠다. (편집자주)

 새해 역점 군정

● 무안시 승격 위해 지방자치법 시 승격 충족요건 개정추진
● 삼향읍과 남악리 분리하여 남악읍 설치 추진
● 4차 산업혁명과 융복합 산업시대 준비로 미래 먹거리 발굴
● 풍요롭고 행복한 도·농 상생 위한 균형발전 노력
● 선택과 집중 통한 명품 농수축산 정책 추진
● 문화예술 관광사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
● 따뜻한 복지실현 매진
● 사회적 가치 중심의 공정한 군정 운영

다음은 김 군수와 일문일답.

◆ 지난 한 해 군정을 평가한다면?

-무안군민의 행복이 뿌리내릴 토대를 차근차근 쌓으며 무안발전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깨운 한 해였다.

무안군수 김산
무안군수 김산

먼저 미래 경쟁력 있는 사업에 과감히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도비 사업 확보 외에도 무안읍 도시재생사업, 무안군 보건소 이전신축,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 초소형 전기차사업 서비스 육성 실증사업,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2019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2020 어촌뉴딜 300사업 등 619억 규모의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얻은 결과물은 올해 군민에게 고루 드리는 원년이 될 것이다.

또한,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의 여건 조성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선 한 해였다.

고부가가치의 항공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항공특화 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지정되는 성과도 이루었다. 특히 원도심 공동화 회복을 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안읍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남악신도시 활성화와 더불어 도·농 균형 발전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

이 사업은 약 167억원을 투입해 구 전통시장부지 내 꿈틀이 복합 문화센터에 무안군립도서관, 작은영화관, 보건소 이전 신축 등이 진행돼 군민들의 보건복지 문화생활의 중심 터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 군의 우수한 군정 역량을 확인」하는 알찬 성과도 거두었다.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 평가에서 혁신적 성장 1위를 비롯해, 2019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최우수기관, 주민참여 예산제도 운영 우수기관, 농기계임대사업 평가 우수 시·군, 2019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 최우수기관 표창 등을 수상하여 무안군의 위상을 높이고 널리 알렸다.

이 밖에도 광주 군 공항 무안군 이전에 대해서도 군민의 단합된 힘과 지혜로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반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2015년 이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여 왔던 인구수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군이 여전히 하위권에 머문 것은 아쉽고 부끄러운 일이며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에 청렴 저해 요인을 발본색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 부정·부패·부조리의 고리를 끊고 반드시 무안의 명예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

◆ 새해 군정 역점 시책은?

-현재 우리는 지방분권과 지역혁신 등 중앙정부 중심 체제를 벗어나 지방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시대적 조류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변화와 개혁의 물결에 적응하며 도전과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무안군의 경쟁력과 군민의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차분히 실행해 나가는 힘찬 도약의 한 해가 되도록 하며,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

첫째, 전남의 수도인 도청 소재지로서의 위상과 품격을 갖춘 무안시 승격을 위해 지방자치법의 시 승격 충족요건 개정추진과 삼향읍과 남악리를 분리하여 남악읍 설치를 추진해 나가겠다.

둘째, 4차 산업혁명과 융복합 산업 시대를 준비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지정된 항공특화 산업단지는 올해 착공할 계획이며, 호남고속철도 KTX 경유에 따른 무안공항역 역세권 개발과 청년을 위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과 메이커 스페이스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

셋째, 풍요롭고 행복한 도·농 상생을 위한 균형 발전에 노력을 경주하겠다.

남악 지역에는 생활밀착형 문화체육시설 확충, 남악 임시 공영 주차장 조성 등 교통체계 정비, 도·농 공동체 교류 협력 사업 등을 통해 웰니스가 가득한 자연 친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

아울러 농촌지역의 활력 회복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추진과 더불어 군립도서관, 작은 영화관, 다목적 체육관 및 파크골프장 설치 등 농촌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문화시설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넷째, 선택과 집중을 통한 명품 농수축산 정책을 추진해 가겠다.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과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 첨단 스마트팜 모델 구축 시범사업, 6차 산업화를 통한 양파와 로컬푸드 경쟁력 강화, 축산경쟁력 강화, 어촌 뉴딜 300사업, 수산물 위판장 건립 등 미래의 농수축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다섯째, 우리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화로 문화예술 관광사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가겠다.

해안관광 일주도로, 노을길 관광 테마 공원 조성 등 노을과 힐링,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테마를 조성하고 칠산대교, 천사대교와 연계해「사람이 찾아오고 싶고 머물다 가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건설에 힘쓰겠다.

아울러 회산백련지 향토음식관 건립, 무안생태갯벌 과학관 재정비, 해상안전체험관 운영 등 지역축제가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발전 시켜 나가고, 작년에 처음 개최한 YD페스티벌은 젊은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놀이터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여섯째, 살기 좋아 살고 싶은 가슴 따뜻한 복지실현을 위해 매진하겠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공공·민간자원을 연계한 서비스 지원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맞춤형 복지팀을 전 읍면에 확대 신설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 가겠다. 특히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설치를 비롯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 등 주요 복지시설 확충사업과 더불어 각종 복지예산이 폭넓은 수혜자를 위해 공정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가치 중심의 공정한 군정을 운영해 가겠다.

공약 이행 평가단,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운영 등 소통과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공모사업은 주민주도형 사업 위주로 추진하여 공감행정, 소통행정, 신뢰행정을 펼쳐 가겠다.

◆군민에게 한 말씀

- 2020년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예상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로써, 무안군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며 이를 풀어야 할 막중한 과제 또한 부여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운 고비마다 이를 극복하고 오늘의 무안을 만들어 온 용기와 지혜를 갖고 있습니다.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으로 무안의 미래를 위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저와 800여 공직자는 오로지 “군민과 함께 만드는 생동하는 행복무안”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아낌없는 채찍질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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