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기농 중심 품목 다양화 집중

[무안신문=김정훈 기자] 전라남도는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 사업에 유기농 중심의 품목 다양화 사업에 집중, 1천518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77억원(13.2%)이 늘어난 규모다.

2020년 친환경농업 정책 방향은 유기농 중심의 품목 다양화 기반 구축,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 소득 안정,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과수·채소 등 인증 품목 다양화, 농업환경 보존을 통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 등이다.

주요 정책 사업으로 농업인 소득 보전과 경영 안정 7개 사업 828억원, 유기농업 생산 기반 구축 8개 사업 538억원, 농업 환경 보전과 소비자 신뢰 확보 12개 사업 152억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소비자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친환경 과수·채소 품목의 인증 다양화를 위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의 과수·채소 지원 단가를 ㏊당 20만원씩 인상해 지원한다. 유기농 과수는 180만원, 채소는 160만원, 무농약 과수는 120만원, 채소는 100만원이다.

유기농업의 궁극적 목표인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농업환경 보전 사업 4개소를 선정했다. 친환경농식품 소비·체험·교육·홍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유기농업 복합타운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올해 11월 말 기준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전국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유기농 인증면적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만5천770ha로 유기농업 집중 육성으로 크게 향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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