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늘리기 전남도 최우수상, 2019 한국농식품유통대상 장려상
고품질 건강즙 생산…초고속 성장세

이의성 대표
이의성 대표

[무안신문=김정훈 기자] 무안군 자람푸드농업회사법인㈜(대표 이의성)이 올해 인구 늘리기 시책 기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12월 24일 2019년 인구 늘리기 시책 우수 마을·기업과 시·군을 시상했다.

전라남도는 올 한 해 동안 시·군 특성을 살린 인구유입 시책 개발, 중앙·도 인구정책 공모사업 참여 실적 등 인구 늘리기 노력에 비중을 두고 인구정책 평가를 실시해 마을·기업 부문에서 2017년 개업 이후 청년을 꾸준하게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자람푸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앞서 지난 12월 10일에는 농민신문사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농협중앙회·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한 ‘2019 한국농식품유통대상’에서 장려상(농민신문사 상)을 수상했다.

자람푸드농업회사법인㈜은 ‘건강즙’ 전문 제조회사다. 2017년 창업해 1년 만에 연매출 25억원의 건실한 식품가공업체로 성장했고, 2019년 매출규모는 60억원을 넘어섰다. 2017년 11월부터 홈플러스 전국 142개 매장에 납품 중이며, 2019년 5월엔 농협하나로유통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단기간에 고속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에 대한 노력 때문이다. 고품질 건강즙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전문인력 고용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을 획득했고, 2018년 민간회사가 주최하는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건강즙부문 1위를 달성했다. 제품 가짓수도 다양화하고 있다. 창업 당시 3종이었던 것을 2019년 11월 현재 9종으로 늘렸다.

자람푸드는 양배추·양파 등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에도 기여했다. 2018년 기준 양파 301t, 양배추 297t, 배 277t, 호박 52t, 비트 50t 등의 지역농산물을 소비해 농가소득 제고에도 이바지했다. 이를 기반 삼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2019년 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눈길을 끈다. 해외영업팀을 별도로 구성해 외국 박람회·전시회 등에 꾸준히 참가해 해외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라벨을 해외규격에 맞추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식품등록을 했을 뿐더러 영문판 홍보자료도 만들었다. 이를 통해 2018년 미국·호주·싱가포르 등지에 6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자람푸드는 앞으로 필리핀·뉴질랜드·중남미 등지로 수출대상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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