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 값 폭락 우려…개체수 조절 절실

[무안뉴스=김정훈 기자] 2020년 한우 사육 마릿수가 313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개체수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내년 한우 사육마릿수가 올해보다 2.6% 증가한 313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값이 심하게 폭락했던 2011~2012년의 사육 마릿수가 310만~330만 마리였다.

사육마릿수가 늘어남에 따라 도축 마릿수는 올해 대비 2% 많은 77만 마리로 예측했다. 또한 한우 지육 1㎏당 평균 도맷값은 1만7,300~1만7,600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 1~11월 평균 도맷값인 1만7,800원대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내년 수급 사정이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이자 한우자조금관리위는 2020년도 사업목표를 ▲선제적인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 도모 ▲시장 점유율 확대 ▲생산성 향상 및 가격경쟁력 확보 등으로 설정했다. 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수급안정적립금을 35억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수급안정적립금은 ‘저능력 미경산우(임신한 적이 없는 소) 비육 지원 사업’에 쓰인다.

한편 무안군에는 11월말 현재 1360호에서 3만6천두를 사육 중이며, 도내 사육 규모는 4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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