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사업 두당 64만원 투자이익 이어 제2차 사업도 두당 84만원 투자이익
제2차 한우돌보미사업 결과보고회 개최

[무안신문=김정훈 기자]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이 2015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한우돌보미 사업이 1차 사업 투자이익에 이어 2차 사업에서도 투자이익을 창출하여 투자자들에게 돌려줘 관심을 받고 있다.

목포무안신안축협은 지난 4일 축협 녹색한우타운에서 170여명의 사업 참여 농가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시작했던 제2차 한우돌보미 사업 결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우돌보미사업은 2015년 문만식 조합장의 제안으로 전국 최초로 시작해 관심을 받았다.

문 조합장은 당시 농촌이 갈수록 고령화되어감에 따라 한우 사육 의지는 있으나 여러 가지 제반 사항 등으로 키우지 못하는 농가들과 한우사육 기반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과감하게 실시,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면서 전국의 여러 축협들이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돌보미사업’은 일반인이 1인당 2마리 한우값을 축협에 납부하고 위탁하면, 축협은 사료 등 경비 일체를 투자해 생축장에서 길러 2년 뒤 판매, 투자 경비를 제외한 수익금을 돌려주는 일종의 펀드 형식 한우 대행 사업이다. 손해가 날 경우도 원금을 전액 보장해 준다.

2015년에 실시한 제1차 한우돌보미사업은 191명이 한우 382두를 투자 위탁하여 2017년 9월 한우 거세우 출하 완료에 따라 제1차 사업을 종료, 1두당 63만9천원의 투자수익이 발생했다.

이어 2017년 제2차 한우돌보미사업이 176명에 352두로 사업을 시작하여 지난 11월 사업이 완료됐다. 제2차 사업 투자이익은 1차 사업 수익보다 더 높은 1두당 84만3천원의 투자이익의 성과를 거둬 한우돌보미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문만식 조합장은 “한우돌보미사업을 처음 제1차 사업 제안할 때 만 하더라도 모두들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들 하였지만 저의 경험과 판단으로는 성공을 확신하고 시작했다.”면서 “지난 제1차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제2차 사업결과 보고회도 성황리에 마칠 수가 있었고, 앞으로 우리 축협의 사업규모 1조원 달성과 축산농가 소득 1억원 달성을 위하여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조합장은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제시하지 않고 머물러만 있는 조직은 시간상의 문제이지 퇴보하여 결국 소멸할 수밖에 없는 가혹한 현실이다.”면서 “이에 우리축협은 새로운 도전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환으로 축협에서는 2차 한우돌보미사업에 이어서 또 다른 사업형태의 한우돌보미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무안신안축협은 TMF사료 및 배합사료, 일로가축시장 등 경제사업 활성화로 올 한해도 괄목할만한 사업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사회와 함께하는 환원 사업으로 매년 무안군에 장학금 1천만원과 쌀 1천포 그리고, 신안군에 장학금 1천 4만원과 쌀 1천4포를 기탁했다.

또한, 겨울 김장철에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갖고 있으며, 지난 5일에도 축협녹색한우타운에서 축협 임직원 및 축협 여성조합원 봉사단체인 축산주부모임 회원 등 40여명이 1,000포기 김장김치를 담궈 함께 준비한 돼지고기와께 포장해 김치 500박스, 돼지고기 500kg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