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도의원, 시공사·전남도·주민 협의점 모색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청계면 태봉리-남안리간 태봉천 하천 재해 예방사업을 하면서 마을 진입 다리 공사가 기존 다리보다 2.5m 높게 건설돼 주민들이 다리를 낮게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본보 764호) 주민들은 다리 공사과정에서 수차 “다리가 너무 높다”며 낮게 해달라는 요구를 했지만 시공사 측은 설계대로라며 묵살했다. 이렇게 되자 주민들은 공사 중지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고, 본사 취재가 시작되면서 발주기관인 전남도는 공사 중지를 시켰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 시공사, 마을주민들은 지난 2일 10시 나광국 도의원의 주재로 민원현장에서 만나 대안을 찾아 나가기로 했다.

시공사측은 다리를 철거하고 재시공이 어렵다는 입장이며 대신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수용하기로 했다.

마을 주민들은 조만간 마을회의를 열어 의견을 모아 시공사와 전남도가 함께 모여 대안을 찾아 나간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한편 이곳 태봉2교 다리는 기존 다리보다 1.5m 높아진다고 했는데 30cm만 낮춰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묵살된 채 오히려 2.5m로 높아져 주민들의 이용 불편과 마을경관을 헤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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