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관내 주요 간척지 4개소에 자동 염도측정기 7개 설치 운영
해수유입에 따른 응급조치 등 선제적 대응 가능

[무안신문=김정훈 기자] 무안군은 가뭄 및 배수갑문 누수 발생 시 농작물 염해피해를 입고 있는 관내 주요 간척지 4개소(복길, 창포, 금산, 구일)에 방조제 배수갑문 해수유입 감시 및 농업용수 적합 여부를 상시 확인할 수 있는 자동 염도 측정기를 설치하여 운영에 들어갔다.

방조제와 인접하여 있는 간척지의 특성상 배수갑문 고장 및 이물질에 의한 누수 등 해수 유입으로 염도가 상승하여 그동안 한해 농사를 망치는 피해가 잦았다.

무안군은 이러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주요 간척지 4개소에 자동 염도 측정기 7개소(복길 1, 창포 2, 금산 2, 구일 2)를 설치하여 염도 상승에 따른 배수갑문 보수 및 이물질 제거 등 선제적인 대응과 가뭄 시 염도 상승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 관계기관(한국농어촌공사)과의 조속한 협의 및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졌다.

또한, 자동 염도 측정기에 LED 전광판과 자동 문자발송 시스템을 설치하여 경작민들이 염도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담당부서에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유사시 대군민 홍보 등 경작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자동 염도 측정기 설치로 인하여 올해부터는 한해 농사를 망치는 염해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면서 “이 사업을 점차 확대하여 경작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영농환경 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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