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건비 4만원, 재료비 2,000원 너무 적어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전남도가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예산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이상철 의원은 지난 11월 25일 농축산식품국 2020년 본예산 심사에서 ‘농번기 마을공등급식 지원사업’ 현실화를 요구하며 예산 증액을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사업기간이 실제 농번기 기간에 못 미치고 1일 4만원인 조리원 인건비와 1일 2,000원인 재료비 지원은 인건비와 물가 현실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19년 현재 68.2%인 마을공동급식 지원 마을 확대와 함께 사업 내실화를 위해 실제 농번기 기간을 반영해 사업기간 연장과 조리원 인건비 5~7만원, 부식비 3~5,000원으로 늘리는 등 지원 단가 현실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사업이 농번기 기간에 여성농업인 가사부담을 줄여주고, 주민들이 마을 회관에서 함께 식사함으로써 주민 유대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을공동급식은 지난 2014년부터 전남도가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실시한 사업으로 마을회관 등에 공동급식 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등 20인 이상이 급식을 희망하는 마을에 대해 조리원 인건비(100만원)와 부식비(100만원)로 마을당 200만원씩(도비 30%, 군비 70%) 지원된다. 사업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 농번기 기간이다.

2019년 도내 20개 시군 1,450개소 마을을 운영하고 있고, 무안군은 2017년 말 관내 마을공동급식은 27개 마을에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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