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대륙 고기압 강하지 않고 해수면 온도도 높게 유지

[무안신문=김수지 기자] 올겨울 기온은 평년(1981∼2010년 평균)과 비슷하겠지만 기온이 며칠 새 뚝 떨어지는 기습 한파가 자주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겨울(12월∼내년 2월) 찬 대륙 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강하지 않다.”며 “겨울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북극해 얼음 면적이 평년보다 적어 일시적인 한파가 자주 나타날 가능성은 클 것으로 예상됐다. 북극해 얼음이 적을수록 북극 지역 대기 상층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자주 만들어지는데, 이때 찬 공기가 고기압성 흐름을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하게 된다.

강수량은 12월, 내년 2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 강원 영동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

월평균 12월 기온은 평년(1.0∼2.0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도 평년(16.6∼28.5㎜)과 비슷하겠다. 내년 1월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많겠고, 월 평균 기온은 평년인 -1.6~-0.4도 수준이고 월 강수량은 평년(19.0~28.6㎜)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내년 2월에는 월 평균 기온은 평년(0.4∼1.8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월초에는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월 강수량은 평년(19.2~41.4㎜) 수준을 보이겠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