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차별화, 세대공략, 체험, 스토리텔링 필요”

[무안신문=김수지 기자]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일상)가 지난 19일과 20일 1박2일 일정으로 무안지역 관광지를 둘러보고 해제 황토갯벌랜드에서 무안군 축제발전 워크샵을 가졌다.

이날 위원들은 아침 9시30분 버스를 타고 관광 해설사를 대동해 관내 9개 읍면 관광지를 둘러보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갯벌랜드에 도착, 4시부터 김대호 목포대 교수를 초빙해 ‘무안을 새로 마케팅할 도깨비방망이’ 주제로 강연을 들고 난상토론을 가졌다.

김대호 교수는 강의에서 “축제란 소비자의 욕망을 자극해야 한다.”면서 “축제 콘텐츠에 맞게 특정 연령층을 정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고, 특히 축제는 대형화, 일탈, 메니아 층 3개 중 하나를 선택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축제위원들은 난상토론 시간에서 올해 개최된 연꽃축제와 황토갯벌축제가 그동안 침체한 축제에서 활성화에 반전을 갖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매년 눈높이가 높아지는 관광객들의 취향을 맞추는 내년 축제 콘텐츠와 차별화 프로그램 개발이 성공을 좌우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 치러진 축제의 장단점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

아울러 올해 처음 남악에서 젊은 층 상대로 개최된 YD축제가 성황으로 성공했다면서 “내년에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꿈을 펼치고 볼거리 즐길 거리와 4차산업 체험을 확대 등 동선개발에도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산 군수는 “축제가 관광객 수와 소득으로만 성공 여부를 따지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면서 “연꽃축제와 황토갯벌랜드축제는 자연으로, YD축제는 젊은이들에게 희망 있는 사람 냄새가 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추진위는 오는 12월 9일 선진지 축제장을 둘러보고 2차 워크샵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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