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도의원, 지방도 정비사업 예산 확보 지적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도내 지방도에 대한 정비사업이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지지부진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나광국 의원(안전건설소방위원회, 무안 2)은 지난 15일 열린 건설교통국 소관 행정사무 감사에서 전남 지역경제의 중추적 요건인 지방도 정비사업에 대한 전남도의 의지를 꼬집고 매년 턱없이 부족한 지방도 정비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18년 말 기준 전남지역 지방도는 총 38개 노선에 1,962km이다. 개통도는 1,796km, 미개통도는 166km이며 지방도 신설과 확포장공사에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는 예산 총 7조 3,809억원 중 올해까지 2조 626억원이 투입됐다.

지방도 정비예산은 ‘12년까지는 지속해서 예산이 증가하였으나, ‘13년부터 사업비가 감소하여 내년 본예산은 최종적으로 850억원이 책정되었다.

향후 지방도 정비사업에 투입해야 할 잔여액이 약 5조 3천억원 정도인 것으로 볼 때 매년 1,000억원이 못되는 지방도 정비사업 예산으로는 지방도 신설 및 확장ㆍ포장공사의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나광국 의원은 “해마다 반복되는 지방도 정비사업비 확보 촉구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모자라는 예산을 세우고 있어 전남도가 지방도 정비사업에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지방도 예산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예산 문제로 인해 정비사업이 늦어지는 사태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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