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태 전 행정부지사, 9일 영암군민회관에서 「큰바위 얼굴의 꿈」
서삼석 국회의원, 11일 국회에서 「소금처럼 Ⅲ」 …시(詩)시(時)한 콘서트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암무안신안지역구 총선을 준비 중인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들은 행정구역을 넘나들며 각종 행사에 참석해 얼굴을 알리는가 하면 최근에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세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총선 예비 후보자들은 공식 선거사무소 개소일(12월 17일)을 한 달가량 앞두고 있고, 선거 120일 전인 예비 후보자 등록일(12월 17일)부터 선거 캠프를 공식적으로 열 수 있다.

또한, 공직선거법상 총선 출마 예정자는 선거일 90일 전(내년 1월 16일)부터 선거일(내년 4월15일)까지는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다.

배용태 전 행정부지사
서삼석 국회의원

현재 지역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행보가 바쁘다. 특히 호남지역은 경선 원칙에 따라 민주당 후보로 현직 프리미엄을 업고 한발 앞서가는 서삼석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이는 배용태 전 전남도행정부지사, 백재욱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배용태 전 전라남도행정부지사는 지난 9일 오후 2시 영암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배 전 행정부지사는 이날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 한 후 5년여 시간 동안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사람을 만나고 고민했던 내용을 담아낸 ‘큰바위 얼굴의 꿈’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책 속에서는 사람을 위한 지방자치로 널리 알려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연구 활동을 하면서 생각해왔던 주민복지와 삶의 질에 대한 생각을 대비 시켜 전남 서남권 성장 전략으로 그림을 그렸고, 작가가 살아온 이야기, 앞으로 지역사랑에 대한 다짐도 실었다.

배용태 전 행정부지사는 “저의 행정에서의 경험과 지역사회에서 배운 내용을 통해 지역에 환원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집필했다.”며 “낙후된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배 전 부지사 출판기념회와 의미가 다소 다르긴 하지만 서삼석 국회의원도 지난 11일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자신의 4번째 저서 「시(詩)시(時)한 콘서트-소금처럼 Ⅲ」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가진 출판기념회는 당초 8월21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북콘서트 형식으로 가질 계획이었으나, 당시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에 총력을 집중하자는 의미로 연기로 실시됐다. 「시(詩)시(時)한 콘서트-소금처럼 Ⅲ」은 서 의원이 의정생활을 하면서 일상에서 느꼈던 소소함과 감사함을 짧은 글로 엮어 출간한 책이다.

무안군수 시절인 2011년 인생 역경을 담은 「열정은 태산을 넘는다」를 출판한데 이어 2015년 정치에 대한 신념과 철학을 담은 「소금처럼-정치도 세상살이도」, 2018년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담은 시집 「소금처럼 Ⅱ」를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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